2012년 2월 8일 수요일

가정부 미타 - 한국과 일본 가족의 비극

  가족이라는 주제는 참으로 모호합니다. 시대마다 가족의 개념은 다르고 지역, 나라, 인종 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인간의 삶에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개념의 차이때문이 아니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그 차이가 가족문제의 차이를 만들뿐이지 없지는 않기 때문이죠. 가족의 진정한 문제점의 원인은 그 형성과정이 사랑을 가장한 이성적이고 비지니스적인 업무라는 특이성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오히려 양극의 상황은 대략 직면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해결책을 가질 수 있다. 혹은 가지고 있거나. 즉, 완전한 사랑이나 극단적 비지니스 결혼은 오히려 안전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중간이 정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가장한 비지니스. 필자는 『가정부 미타』를 보면서 더욱 확신했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저출산의 문제는 심각하다. 국가는 아이를 많이 낳으세요라고 홍보하지만 그 아이에 대해서는 책임지기를 싫어합니다. 한국과 일본 정치인과 재벌의 더러움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죠.

   필자는 가장이나 아내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우리의 잠재의식에는 가장=남자, 아내=여자라는 공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여자 남자로 하겠다.

   드라마에서 아이는 사랑의 대가로 치환하기에는 너무 괴로운 부분이 있다. 최소 한국과 일본에서는 더욱 그렇다. 부부와 그리고 아이는 4명. 아마 국가의 홍보물에 충실해서 그럴 수 있을 것인지 아이가 아주 많다. 어찌되었든 남자는 다른 여자를 찾고 여자는 자살한다. 그리고 남겨진 아이들 4명과 남자. 집안에 아내가 없어지자 집안은 형편없어진다. 무엇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그 빈공간을 가정부미타가 채우지만 무엇이지든 해내는 무엇이든지 가지고 있는 가정부가 있지만 가족의 일원이 되지 않는다.

   이 가족의 진짜 문제는 남자가 자녀들에 대해서 아무런 양육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자녀들이라는 것이다. 만약에 자녀가 없거나 한명이라는 상황이라면 남자의 행동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 빈공간을 가정부미타가 채우지만 무엇이지든 해내는 무엇이든지 가지고 있는 가정부가 있지만 가족의 일원이 되지 않는다. 무엇이든지 해주는 가정부 미타를 국가라는 것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그러면 안될까?

   군대에 들어가는 쓸데없는 돈들과 토건족을 위한 돈으로 우리에게 저만한 가정부가 있다면 자녀를 4명이상으로 낳아도 되지 않을까? 가정부미타가 정말 40프로 이상의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다. 지금의 우리 가정에 정말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사실!!  지금의 가정에는 누군가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어쩌면 차라리 4명의 자녀와 남자를 버리고 도망가거나 자살을 하는 편이 더 좋을 정도로 피해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필요하다. 가정에 누군가가 필요하다. 가젯트의 만능팔처럼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사실. 그것이 결코 아이를 임시로 키워주는 시어머니, 친어머니, 또는 가정의 누군가가 되어서는 안된다. 왜 그래야하나. 그 자리에는 반드시 국가가 와야한다. 국가가 아이를 낳으라고 그토록 홍보했으니 책임도 져야한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지금의 젊은 세대가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는 그들의 편의와 행복만을 위해서는 아니다. 그들은 진실로 생존의 기로에서 자녀는 독약과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지는 가정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상급식, 무상교육, 무상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최소한 국가에서 반강제적으로 출산을 부축이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 자녀를 많이 낳기를 바란다면 "가정부 미타"를 주라. 그것도 꽁자로 그들은 돈이 없다. 정말 심각할 정도로 돈이 없다. 어떻게 알바나 하는 청년들이 자녀를 낳고 키운다는 것인가...



 지금의 이 어두운 가정에는 가정부 미타가 필요한데 그것은 알바비로는 택도 없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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